초중 일제고사...체험학습...

2009. 3. 31. 10:08이런저런/잡담

일제고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계기수업을 하거나,
학부모들로 하여금 일제고사를 치르지 않고, 체험학습을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린
전교조의 교사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 문제점을 인지는 하지만...
99%의 교육 사회(?)에서...일제고사와 같은 성적으로의 평가는
반교육적 처사라고 하는 명제와는 사뭇 다른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일제고사...
과거세대들에게는 학교에서 무언가를 계획하고 시행한다는 것에
거부 의사를 표한다는 건...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파면과 해직의 강수에도 불구하고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이를 알리고, 실천하려고 하고 있다.


현 상황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딱히 누가 맞고, 누가 틀리고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아이들을(내 아이나, 남의 아이나)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득도...실도...있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중을 위해... 사회의 일원이 되어 살아갈 나중을 위해
이미 우리 사회가 그런 기반으로, 그런 개념들이 팽배해져 있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이런 현실을 이겨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더 나은 나중을 위해서...
작은 외침이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도 틀린 얘기는 아닐 것도 같다...


하지만...
정작 이 소용돌이 가운데에는 그것을 인지하고,
어느 편(?)에 속할 것인지, 속해야 하는 것인지
어른인 나조차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데...

자신의 의지대로 어른들의 잣대와 판단으로 행해지는 이 흐름속에서
이리 지리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이 겪을
혼란과 어려움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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