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2009. 5. 25. 10:02이런저런/잡담

평생의 신념이 주위의 여건들 때문에 산산히 부서져버린 허망함...허탈함...
내 신념이...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 의해 무너져버렸을 때
느끼셨을 그 감정은...정말 죽고싶을만큼 끔찍했으리라...

더군다나 자신을 타겟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오랬동안 그토록 허망하게 가버릴 것을 생각하셨다니...

그동안 얼마나 힘이드셨을까...

평생을 신념과 소신으로 살아오신 그 순간 순간들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겁니다.
절대 외곡할 수 없을겁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겁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할겁니다. 

망할 정치판...
자신들은 그렇게 하지도 못하면서...
갈대밭의 갈대처럼 이리 저리 휘둘리기나하면서...
박쥐들처럼 자신의 이익에 따라 이리 저리 옮겨다니면서...
자신들처럼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짓밟고, 뽑아내려하기나했으면서...
그렇게나 못갈게 굴었으면, 이제 그만 할때도 되었건만...
이렇게까지 되고나니...속이 시원하니?
미친거아냐?

이렇게 하소연해봐야...
다시 돌아오실 수도 없는데...

그동안 우리가 느꼈던 희열과 기대를...
언제쯤 다시 느껴볼 수 있을 지 모르기 때문인지...
아직도...쉽게 인정이 되지 않는다...
연일 쏟아져나오는 뉴스들을 보면서도...

비통함의 한숨과 허탈함만이 계속되니...
평안하게 보내드려야하는데...
미련의 끈을 놓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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