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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영화

벼랑 위의 포뇨? 언덕위의 포뇨

벼랑 위의 포뇨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2007 / 일본)
출연 나라 유리에, 도이 히로키, 야마구치 토모코, 나가시마 카즈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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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적인...알록달록의...그림들...
다섯살 소스케가 만나는 만화같은 동심의 세계가 펼쳐진다.

미야자키 하야오 특유의 흐물흐물...꿀렁꿀렁...하는 물결이며...
등장하는 물체(?), 물질(?)들의 향연(!)은 여전하다.

어느 날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한마리 건진 소스케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오면서 포뇨라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포뇨는...일본에서 뭔가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뭔 가를 뜻하는 것 같기도 하다.
물고기의 요상한 행동(?)을 보자마자, 포뇨다!!!  라고 외치는 소스케를 보면...

그 물고기는...뭍으로 올라올 경우에 스나미가 몰려온다고 할머니들이 믿는 인면어? 란다.
그 물고기의 아빠라는 후지모토는 포뇨를 찾아, 데려가기 위해
소스케의 주변에 나타나고...결국엔 다시 물속으로 데려가게된다. 
하지만, 소스케로부터 인간의 모습을 접하게되며 인간이 되겠다고 한다.
인어공주처럼...^^;;;

여기에서...포뇨의 동생떼(!)가 나타나서 포뇨를 탈출하게 해주는데...
이때, 후지모토가 바다를 태초의 그것으로 정화하기 위해 모으고 있던
우물을 흡수하게되고, 그 마법의 힘은 더욱 커지면서
다섯살 여자아이의 모습이 된다.

소스케와 같은 다섯살 여자아이처럼...
해맑은 얼굴과 소스케만을 보고싶어하는 마음만으로 소스케를 찾아나서지만...
그 힘이 너무나 커서인지, 지상에는...재앙 수준의 스나미가 몰려온다.
소스케가 사는 마을의 사람들은 모두 대피하고,
나무가 뽑혀 날아가버릴 것 같은 위태로운 장면에
파도는 도로를 점령하고, 모든 걸 다 집어삼켜버릴 듯한 커다란 몸짓을 보인다.

온 세상을 뒤덥고, 과격하게 요동치는 군청색의 파도는 너무나 공포스러워서...
아이들이 그 장면에서는...심한 고통을 느끼지 않았을 까 싶기도 하다.
(살짝 걱정스러우면서 반감이 생기더라는)

하지만, 그런 우려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던 건...
(아이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었을것 같기도 하다...그랬으면 좋겠다...)
그런 끔찍해보이는 파도위를 너무나 행복한 웃음으로 내 달리고 있는 포뇨의 표정이었다...+.+


세상은 스나미로 인해, 태초의 바다처럼 조용해진다.
여기에서...갑자기...인류의 종말이 거론된다...
하지만 그것을 막을 방법이 있다...?
인간이 되고싶어하는 포뇨를 어떤 것으로도 포장하지 않고,
단지 포뇨 자체만으로 함께 하기를 원하기만 한다면...
인류의 멸망을 피할 수 있게된단다...누가?  소스케가...

이것 저것 재고, 따지고, 비교하면서...(같은 얘긴가?  ㅋ)
사람들을 대하며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이렇게라도, 다섯살 어린아이의 정서로 인해
변화의 기미라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속에서 간간히 나오는 엄마의 운전장면이 있다.
하지만...만화지만...세상에 그런 난폭운전은 없을 듯 보인다...;;;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현실의 운전자의 모습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 수 있겠지만...
운전은 저렇게 하는 거구나...라고 생각해버릴 수 있는...(아이들이니까...)
꼭, 그리 폭주하는 듯한 운전을 묘사했어야 하는 지...조금 그시기 했다.

몇몇 그시기들이 약간 걸리는...(우리나라 정서만 그런가?  일본에서는 무난한?  ^^;;;)
2%의 떨떠름함을 생각하게 하긴 하지만
다시 한 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 볼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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